[신형수 기자] 저가항공사의 공항 점유율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저가항공사 활성화 위한 방안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8월, ‘아시아 저비용항공사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저가항공사를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와는 달리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은 내놓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김관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경쟁공항인 홍콩, 벤치마크 공항인 싱가폴, 스키폴 등에 비해 규모(여객처리용량, 여객실적)나 네트워크(취항도시수, 운항빈도)를 비교했을 때 ‘허브 경쟁력’은 여전히 열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허브공항의 핵심척도인 환승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단거리 균형 잡힌 노선확보가 필수”라며 “노선확보를 위해서는 수요확보가 뛰어난 저가항공사를 활성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