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10월 재보선의 13일 간의 열전이 17일 시작됐다. 여당과 여당은 모두 각자 승리를 다짐했다. 그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이지만 야당 특히 민주당은 당력을 총결집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 때문인지 네거티브 선거를 중단하고 긍정 선거를 해야 한다고 17일 주장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선거, 공명선거, 그리고 지역현안 중심의 지역선거. 그리고 비방이나 막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포지티브 중심의 긍정선거로 치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화성지역은 광활한 면적에 비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지역정책을 점검하겠다”며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화성으로, 그리고 자녀를 낳고 기르며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곳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후보 출정식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은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선거, 지역민을 먼저 찾아가는 선거, 민생밀착선거만이 지역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질 것”이라며 “이번 선거로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당력을 총결집할 태세이다. 특히 화성갑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기춘 사무총장은 이날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재보선을 통한 민주주의 현장에서 유신 망령이 머무르지 않도록 싸우겠다”면서 “벼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라듯이 민주당 소속 127명 의원들의 발걸음이 화성으로, 포항으로 모아질 때 값진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화성 오일용 후보의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