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국토위 국감, ‘김석기 자격’ 공방으로 난항

URL복사

野 “김석기 증인선서 못받겠다” 퇴장 요청…與 “국감 본질 왜곡, 진행하면서 따져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자격 논란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용산참사 주역인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의 한국공항공사 사장 임명에 반발, 김 사장의 선서를 받지 않겠다며 퇴장을 요구하면서다.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교통위 국정감사는 17일 오전 10시 시작된 이후,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졌다.

민주당 간사인 이윤석 의원은 “오늘 저희 민주당은 김석기 씨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부사장으로 보고자를 대체해 줄 것을 요청한다.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의 사장 발탁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석기 씨는 용산 유가족들의 눈물 무시하고 사과도 하지 않은 채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며 “이는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무시한 것이다. 때문에 민주당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김석기의 퇴장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당 문병호 의원도“용산참사로 6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고, 수많은 사람이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사건 진입 책임자인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국가 중요 공기업 사장에 취임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김석기는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사건의 본질은 국회 안전행정위에서도 따질 것이고, 사법부에서도 무혐의 판결된 만큼 국토위에서는 국감을 일정대로 진행하면서 김석기 신임 사장에게 따질 것은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장 취임한 분을 보고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국감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며 “국감을 진행하면서 따질 것은 따지자고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같은당 이노근 의원도“이 자리는 한국공항공사 업무와 정책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 제시하는 자리”라며 “민주당이 지도부의 지시로 ‘(김석기) 퇴장’, '(국감) 거부‘를 논의하는 것은 국감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주승용 국토위원장은 11시께 정회를 선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