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공공기록물 보존 관리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게 제출된 안전행정부 ‘각급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배치 현황(2013.7 기준)’에 따르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록물 관리요원’을 배치해야 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정부 공공기관 830곳 중 기록요원을 실제 배치한 기관은 383개 기관으로 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지방 검찰청 및 경찰청, 병무청 등 중앙부처 164개의 소속기관은 기록물 관리요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관리요원이 태부족인 상황은 해당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고, 공공기록물 관리 부실로 직결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록물들이 사라질 우려가 있는데,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