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민주당 부좌현 의원(경기안산단원을)은 2011년 발전공기업의 시장형 공기업 지정 이후 발전기 고장정지 시간이 폭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발전공기업들은 시장형공기업 지정이후 수익성만을 추구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받아야 했고 이 때문에 발전기의 안정적인 운영은 뒤로 하고 수익 추구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사실은 지난 5년간 발전기 고정정지 시간과 수선유지비용의 변화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공기업의 2008년 발전기 고장정지 시간은 390시간 이지만 2012년에는 6,007시간으로 무려 15.4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8년과 2012년을 비교하면 발전공기업의 발전설비는 63,347MW에서 68,652MW로 5,305MW가 증가한 반면 수선유지비는 1조4천3백7십1억 원에서 1조4천3백5억 원으로 66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 의원은 “발전공기업은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발전공기업의 시장형 공기업을 취소하거나 아니면 발전공기업의 경영평가기준을 수익성에서 안정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