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우리나라의 민간 외교관이자 세계평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의 사건·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파주을)에 따르면 ‘10년 10건, ‘11년 15건, ‘12년도에는 전년도의 두 배에 달하는 30건으로 증가하며, 봉사단원 안전에 관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년에는 모로코에 파견된 봉사단원 한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스리랑카에서 낙뢰사고로 인하여 두 명의 봉사단원이 사망하였고, 페루에서도 자살로 인하여 한 명이 사망하였다.
지난 3월, 한국정부의 해외봉사단원 누적 파견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며 해외봉사단 1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봉사단원 파견이 시작된 90년 이래 23년만의 일이며,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원은 총 1,612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황 의원은 “볼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KOICA의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해외봉사단 사업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