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근 3년 동안 검거된 산업스파이가 8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기술유출범죄는 총 281건, 검거인원은 853명이었다.
특히 작년 한 해 기술을 국내 타 기업으로 유출한 범죄는 113건으로 전년 대비 88.3%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기술유출 범죄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직'을 위한 범죄가 150건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창업 목적의 범죄도 21.4%에 달했으며 외부자에 의한 기술유출 17.1%, 기술매도 8.2% 순이었다.
강 의원은 “향후 아이디어가 경쟁력인 창조경제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보안”이라며 “산업스파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 스스로도 핵심기술에 대한 보안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