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11일 교육부으로부터 제출받은‘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학교현장에서 19,844건의 교권침해가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교권침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에 의한 폭행은 2009년 31건에서 2012년 132건으로 3배 증가했으며 폭언·욕설은 2009년 868건에서 2012년 4,933건으로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에 의한 교사 성희롱은 2009년 19건에서 2012년 98건으로 4배 증가했으며 수업진행 방해도 2009년 348건에서 2012년 1,808건으로 4배 증가했다.
한편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2009년 11건에서 2012년 128건으로 10배나 급증하여 교권침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4,944건으로 교권침해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경기 3,470건, 부산 1,733건, 대구 1,441건 순으로 밝혀졌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교권침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학생인권의 보장이 중요한 사안이지만 교권을 보장하는 일 역시 못지않게 시급한 사안이다”라며 “학교에서의 잦은 교권침해 사건은 교원들의 교육력을 저하시켜 결국 전체 학생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