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 회장인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별명의 달인’, ‘시계가 걸렸던 자리’, ‘지금 이 길의 아름다움’ 등으로 잘 알려진 구효서 작가를 초청해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저자와의 만남’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11명,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국장 및 정부, 도서관, 출판 관계자 50여명이 함께했으며, 초청 강사인 구효서 작가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행사에서 구효서 작가는 “책에서 별명의 달인은 끝없이 타인에게 별명을 붙이지만, 그것은 타인을 실제로 이해한 것이 아닌 본인의 생각을 규정한 것에 불과했다”며 “현실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우리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인간이 아무리 질서를 만들고, 의미를 부여하고, 조문을 만들어도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는 것은 예술, 문학작품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출판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국회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