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오일용 예비후보는 3일 새누리당 서청원 예비후보에 대해 “구태정치의 귀환”이라며 비난했다.
오일용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정치’와 ‘정치혁신’을 들먹이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천 운운하더니 이번 보선에서는 역대 최악의 후보를 공천하려는 구태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예비후보“서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차떼기’, 18대 총선시 ‘친박연대 공천헌금 사건’에서 정치자금 불법 수수로 유죄판결을 받은 비리 정치인”이라며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과 거리가 먼 노회한 올드보이 정치인,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욱더 가중시키는 선거 사상 최악의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정치수준의 천박함은 비리정치인을 내세워도 당선된다는 정치적 오만함과 지지율에 취한 자기도취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며 “그도 아니면 세간의 주장처럼 해바라기 친박인사에 대해 공천이라는 포장지를 씌운 사실상의 '사천'이자 '보은' 차원에서 특혜를 준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 명예회복을 주장한 서 후보에 대해 “누구를 위한 명예회복인가? 최후의 정의를 구현하는 사법부가 서 후보의 명예를 욕되게 했다는 말인가”라며 “화성시민은 서 후보의 명예회복을 위해 동원되는 박수부대인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