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은 24일 “피부에 와닿는 농어촌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이날 농어촌공사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이같이 이야기했다.
이 사장은 농어촌이 고령화, 공동화와 아울러 도·농간 소득격차의 심화라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 농수산업은 FTA 확대와 쌀 관세화 등 불가피한 시장개방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농어촌공사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재정립하고 공사의 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시급히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박근혜정부의 행복한 농어촌 공약을 농어촌공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공사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구체적인 농어촌정책 공약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며, 이 나라 공기업 혁신의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공사의 위상 정립을 위해 공사의 비전을 ‘행복한 농어촌을 이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는 글로벌 공기업‘ 으로 설정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 농어촌 경제 활력화, 농어촌 주민 소득 증대’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사에 대한 개혁안을 내놓았다. 나주로 본사가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공사의 모든 조직과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
이를 위해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분권형 책임경영제’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혁신본부를 발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경력
이 사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0회 행정고시를 거쳐 1971년 행정사무관에서 시작해 27년간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 재직하며 농업구조정책국장, 농촌개발국장, 기획관리실장, 농어업ㆍ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