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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석 민심 ‘싸늘’ 정국경색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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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의원들이 전한 추석民心 “장외투쟁 야당 비난”…“朴대통령 불통정치 비판”

닷새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구를 둘러본 여야 의원들은 21일 장기간 이어지는 대치정국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 정국의 유일한 해법으로 여겨지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담 결렬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고 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새누리당 “장외투쟁 야당 비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한 지역민들의 3자 회담에 대한 평가는 박 대통령의 ‘통큰 결단’이 필요했다는 지적부터, 민주당이 상대방이 수용하지 못할 요구를 했다는 의견 등 다소 엇갈렸다.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구을)은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장외정치를 이어가는 민주당에 대해 통 크게 손을 내미는 모습도 바랐는데 안타까웠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대치 정국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국회로 복귀할 수 있는 나름의 타이밍이나 판단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군을)은“우리 지역은 주로 민주당을 비난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잘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군예산군)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여야를 모두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다. 서로 양보하지 않으니 국민에게 실망만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며 “특히 회담 전 의제조율이 안 된 것에 대해서도 많이 아쉬워 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새누리당 단독으로라도 정기국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소개했다. 그는“예산을 갖고 발목을 잡아서 정파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야당의 모습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우리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불통정치 비판”

민주당 의원들이 전한 지역 민심은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은 “박 대통령에 대해 불통이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회담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한 개도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정책위의장인 장병완 의원(광주)도“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면 얽힌 정국을 풀어내려는 자세가 있어야 하는데 해법의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뭐하러 만났느냐’는 불만이 나왔다”고 전했다.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애초에 3자가 만나서 꼬인 정국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 조차 안 했다더라”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이제 그만하고 들어가라는 말도 있고,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생각보다 욕을 많이 먹었다”며 “병행투쟁을 하되, 선별적으로 국회 일정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전격적으로 참여하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병행투쟁을 하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국회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정감사와 예산국회는 기본적으로 정부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에게 제공되는 장이기에 더더욱 그렇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 의원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한 호남 민심에 대해 “종전하고는 달랐다. 그동안 안 의원이 대안세력으로서의 기대감을 얻어 호남 지지율이 높았는데, 국회 입성 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기대감이 현저하게 줄었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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