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경색된 정국 현황에 대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함께 노력해서 고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를 방문해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G20 베트남 순방결과 설명 및 3자회담을 위한 국회방문’을 통해 “회담을 통해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추석 때 민생에 대해서 국민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순방보고를 마친 뒤 “세일즈 외교를 하는데 (국회 차원의) 동반외교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15일 박 대통령이 생일축하난을 보낸 데 대해 “난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박 대통령께서) 국내에 오셨으니 경청과 소통의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오는 17일인) 김한길 대표 생신 좀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 드리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