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G20정상회의와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치고 11일 귀국한 것에 대해 여야는 각자 다른 의미로 평가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G20정상회의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쉽과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에서 세일즈경제외교를 큰 성과를 내며 잘 마친 것을 축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좋은 결과를 국익에 연결시킬 수 있도록 당정이 긴밀하게 연결돼서 뒷받침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하루속히 결단할 일이 많다”며 “대통령 평가에서 외교에 비해 내치에 대한 국민 점수가 낮은 만큼 국내 문제도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로 제1야당이 광장에 나온 지 42일째, 제1야당 대표가 노숙투쟁을 한 지 16일째”라며 “나라 밖에서 박 대통령이 역설한 경청과 소통을 나라 안에서 실천하고 결단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라 안은 불통이고 국민 불신과 원성뿐임을 박 대통령은 귀국 즉시 판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생의 근본이고 원천인 민주주의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있는 응답과 일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