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중산층 복원을 위한 정책과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금융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작성한 ‘중산층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가 보고됐다.
이 보고에는 중산층 복원을 위해 창조경제구현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빈곤탈출·빈곤층 전락 방지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인적자본 투자 확대 및 재산형성 지원을통한 사회이동성 제고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가 KDI와 합동으로 작업한 '창조경제 인식과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창조경제에 대한 대학생 및 창업지망생·벤처기업·이노비즈기업·중소기업·대기업·외국계기업·정부부처 등 7개 그룹에 대한 표적집단면접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 면접 대상자들은 창조경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혼재하고 있었고,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체감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조경제분과와 KDI는 벤처.중소기업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면 대기업이 역량 강화 및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민간기업 선도의 창조적 협력관계 구축, 산재병원 중심의 의료정보 연계.통합 사업(K헬스 프로젝트) 등 융합형 시범 프로젝트 추진, 국민 생활속의 창조적 학습 활성화 등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