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경기 파주시을)은 지난 23일 일본 지도층의 극우주의·군국주의 태도 반성과 더불어 평화 지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길로 나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황 의원이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8월 21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의하면 일본은 전수방위의 원칙을 깨고, 공격용 부대인 해병대를 창설하려고 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일본이 아베 총리가 되고 난 다음부터 평화가 아닌 대립, 협력이 아닌 갈등의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 의원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야권을 통합해서 아베 총리의 헌법 개정에 맞서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우리는 이와 같은 무라야마 전 총리나 전 법제처장관 같은 일본 내 양심의 목소리에 많은 관심과 공감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베 정부는 우경화와 반성을 하지 않는 퇴행적 태도로 국제사회로부터 모두 등 돌리고 있다”면서 “아베 총리는 일본 내 양심의 목소리 경청하고 평화 지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길로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