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기자] 민주당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바로 인식하고 우리의 미래를 올바로 가늠하는 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해 8․29 경술국치일을 조속한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여야 각 당에 촉구했다.
백 의원은 “국권 상실을 경험한 치욕의 날이자, 우리 근․현대사에 커다란 굴곡과 음영을 남긴 중요한 역사의 날”이라고 언급했다.
백 의원은 지난 2011년에도 국가기념일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그리고 19대 국회가 개회되면서 다시 재발의한 것.
백 의원은 “우리 한민족을 핍박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일본 제국주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죽지 않고 분명히 살아 있으며, 최근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본의 재무장을 추진하는 일본인의 행태는 단순한 치기의 발로이거나 돌발적 행동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였던 적이 있으나, 1960년대 한일협정을 추진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폐지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온당치 못하였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8․29 경술국치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여야 각 당에 촉구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