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을)은 21일 국정원 국정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 상식으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한 사람으로서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
박 의원은 “결국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자행된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의 수사 책임자인 권은희 과장의 입을 통해 그동안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격려전화라 주장한 것이 거짓말로 밝혀졌다”면서 “16일 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지 않는 이유가 이렇게 거짓말을 하기 위함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권은희 수사과장은 증인으로 청문회에 출석, 당당하게 진술했다 13명 경찰들이 모두 똘똘 뭉쳐 권은희 수사과장의 생각을 반대하고 소리를 높일 때에도 새누리당 의원이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와 같은 인신공격과 억지주장을 펼치면서 몰아갈 때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소신껏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권 전 과장을 추켜세웠다.
이어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증인 채택의 필요성이 재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새누리당은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증인협의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수권정당의 자신감이 점점 오만함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민이 판단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