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 덕양갑)이 21일 고양․파주 야당 의원단과 함께 KTX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KTX 민영화는 반대한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수서발 KTX 설립이 민영화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거짓말은 정권이 바뀌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 같다”면서 “4천 9백만 국민은 두 번 속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심 의원은 “특히 KTX가 민영화될 경우 경의선이나 일산선 같은 군소노선은 돈 안 되는 노선의 적자를 볼모로 결국 폐쇄하거나 높은 운임으로 민영화시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고양과 파주는 통일시대의 관문으로 남북 교류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나를 비롯한 고양-파주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철도민영화를 반드시 저지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