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국회 동북아 역사특위 남경필 위원장(새누리당-수원병)은 일본의 야스쿠니 집단참배문제를 비판하면서 정부가 전체 참배명단을 파악하여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남 위원장이 외교부로부터 보고받은 일본 정치인 및 각료의 야스쿠니 집단참배명단을 보면, 올해 4월 168명의 집단 참배자중 확인된 것이 25명이며, 지난 815광복절에 야스쿠니 집단 참배한 190여명중 실명이 확인된 것은 13명에 불과하다.
남 위원장은 “ 아베 내각 들어 노골적이고 계획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야스쿠니 집단 참배 움직임은, 일본의 침략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일본지도층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보아야 한다”며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의 야스쿠니 참배 명단 확인 노력이 부족하다. 익명의 그늘에 숨어 있는 전체 참배 명단을 파악하여 국제사회에 공개하고, 침략역사를 부정하는 이들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고 다방면의 압박을 가해서 반역사적인 흐름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