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수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국정조사가 오는 23일을 끝으로 마뮈가 되면서 꼬인 정국을 이번 주에 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와 새누리당 그리고 민주당 모두 박근혜 대통령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과연 어떤 결론이 내리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회담은 형식 문제를 놓고 고착상태에 빠진 상태이다. 민주당은 단독회담을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자신의 정당까지 합류한 3자 회담을, 여기에 청와대는 양당 원내대표까지 합류한 5자 회담을 제의한 상태에서 한 발짝도 양보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장기간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직잡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정원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은 국정조사에 대해 결론을 내린 상태이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매관매직과 국정원 여직원 인권 유린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접근을 했다. 민주당은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을 개입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처럼 서로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파행에 파행을 거듭했다. 따라서 23일에 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국정원 국정조사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9월 정기국회를 맞이하게 되면 결국 여야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 속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자칫하면 첫눈 내리는 시점까지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