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태 기자] 새터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탈북학생과 탈북학생이 재학하는 학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탈북학생은 2011년 1,661명(초등학교 1,020명, 중학교 288명, 고등학교 373명)에서 2012년 1,992명(초등학교 1,204명, 중학교 351명, 고등학교 437명)으로 늘어났으며, 탈북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 수도 2011년 579개교에서 2012년 704개교로 증가했다.
2012년 탈북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전국 대비 30.5%)이며, 경기 28.6%, 인천 10.1%, 부산 3.5%, 대구 3.0%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탈북학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로, 0.7%의 탈북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은 서울 31.3%, 경기 28.3%, 인천 10.8%, 부산 4.7%, 경남 3.9%의 순으로 탈북학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0.9%의 제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2년 탈북학생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한 비율은 100%였으며, 고등학교 진학률 99.7%, 대학교 진학률 86%(추정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최근 들어 한국에 정착하는 탈북자 새터민이 증가함에 따라 탈북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경제적인 문제 못지 않게 교육문제도 큰 장벽이 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탈북학생들이 낯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여 대한민국의 소중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