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8일 오전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 7차 실무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이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손을 따듯하게 잡아줄 때"라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정부도 그 이상 더 많은 것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며 "박 대통령의 결단으로 개성공단이 정상화 돼야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혹시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나중에 또 해결할 수도 있다”며 "쉬운 것은 빨리 합의하고 어려운 것은 나중에 남겨서 서로 정상화 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7차 실무회담 전망에 대해 "북한에서 이렇게 좋은 제안을 했고 사실상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우리 정부에서도 전향적인 접근해 더 이상 문제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남북 모두 더 한 발 짝씩 양보할 일이 있으면 양보해서 반드시 이번에 개성공단이 정상화 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