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인 오는 25일께 6개월의 성과를 담은 국민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보고대회에서는 140개 국정과제에 대한 구체적 성과물과 진행 상황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이다.
이는 청와대 2기 참모진 출범에 이어 집권 첫해 상반기 성과에 대해 국민평가를 받음으로써 하반기 국정운영의 탄력을 받기 위한 방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이 반년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하반기의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인 경제살리기 역시 난항을 겪을 수 있다 판단했기 때문에 국민보고대회를 열 계획을 가진 것이다.
이는 청와대 참모진 교체와도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집권 반년 정도 지났는데도 성과가 없다는 질책이 나오면서 창조경제와 일자리를 강조하는 미래전략수석과 고용복지수석을 경질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교체로 공직기강을 제대로 다지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이에 국민보고대회가 박 대통령의 하반기 정국운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