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이 지난 주말 서울시청 앞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국민보고대회를 가졌다. 또한 촛불집회에 참가, 국정원 국정조사 정사화 및 박근혜 대통령과의 1:1 회담을 제안했다.
김한길 대표는 지난 3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개혁 촉구 국민 보고대회’에서 “박 대통령은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민과 국회에 의한 국정원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국민 앞에 천명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전조율도 의전도 필요 없다”며 “언제든 어디서든 대통령과 만나겠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이 엄중한 정국을 풀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최측 추산 3만, 경찰 추산 2천500명이 참석한 촛불집회에서도 민주당이 참가,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들어갔다.
1:1 회담을 제안받은 청와대는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장외투쟁이 장기화될 경우 정치적 부담이 청와대에 쏠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1 회담을 청와대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9월 정기국회가 있기 때문에 정기국회 전에 각종 이슈를 털어야 하는 청와대로서는 1:1 회담을 결국 수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