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간사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와 기관보고 일정을 의결하고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전날 국정원 기관보고를 다음달 5일 오전 10시 공개와 비공개를 결합해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고,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 간 실시하고 12일에는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 여야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는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새누리당 측에서는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김부겸 전 의원, 진선미·김현 의원을 증인으로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를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증인 채택 문제는 대부분 합의를 봤지만 일부 이견이 있어 이날 오전 중에 최종 조율을 통해 확정안을 만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