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현오석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향해 23일 “경제부총리가 제대로 일할 시간이 4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오셨다고 본다”고 언급, 현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부총리께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정책들을 잘 조율해서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될 수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국제중학교에 대해서는 “설립 목적에서 벗어나 운영되는 국제중학교는 언제든지 그 지위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겠다”고 이야기했다.
박 대통령은 국제중학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의 부정행위에 대해 “이런 일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교육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국인학교에 가기 위해 영주권을 구입하는 등의 편법과 부정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런데 왜 부정을 저지르면서까지 이런 학교에 가려고 하는지 우리 교육계도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반 학교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문제가 보다 근본적 대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 관련 부처는 단순히 감사나 검찰 수사결과에 따른 개선책을 내놓는 데 그치지 말고 이런 부정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검토해서 근본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청년 창업에 대해서는 “청년 창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렇게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