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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南 “재발방지 우선” vs 北 “빨리 재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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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공동취재단] 정부는 10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에서 공단 재가동에 앞서 입주 기업 피해에 관한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개성공단 국제화를 북측에 요구했다.

반면 북한은 공단 내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가능한 빨리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의 일방적인 공장 가동 중단 조치로 입주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해 북측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안전한 공단이 돼야하며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며 “개성공단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외국 기업도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측의 일방적인 통행·통신 차단, 근로자 철수 등의 재발방지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북측은 공단 내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주장했다.

북측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개성공단 정상 가동에 저촉되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이라며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가도록 할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

남북 양측은 오전 전체회의를 마치고 따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부터 수석대표 접촉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5분부터 시작된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는 25분 만인 11시 종료됐다. 오전회의는 남북 대표단이 기조발언을 통해 쌍방의 기본 입장을 밝히고 간략한 토의를 진행한 뒤 끝났다.

앞서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33분께 회담장에 입장해 악수한 뒤 자리에 앉았다.

북측 박철수 부총국장이 먼저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남측 서호 단장은 “네 감사합니다. 비가 좀 오네요”라고 화답했다.

박 부총국장은 “(오시는데) 불편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묻자, 서 단장은 “우리 단장 선생과 지난 7일에 서로 합의해 우리 기업들이 비가 오는데도 이렇게 와서 설비도 점검하고 하니까, 하여튼 남과 북이 합의를 준수하는게 신뢰의 하나의 첫걸음이라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서 단장은 이어 “오늘 그런 협력 속에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 부총국장은 “비가 많이 오는데 기업 설비 자재 상황이 걱정이 큽니다”라고 우려했다.

우리 측에서는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 허진봉 과장이 회담에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허용호, 원용희가 실무회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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