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일 아시아나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에 대해 관계당국에 원인규명과 대책및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활주로 이탈사고로 인해서 목숨 잃은 두 분 탑승객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고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관계 당국과 아시아나는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탑승자 전원 치료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보상대책에도 총력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한 번의 사고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 업계와 함께 항공기 안전 점검에 세밀한 가이드라인 마련하고 운항 수칙을 엄격히 적용해서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인진단 재발방지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하겠지만 관련 부처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대응해 지원에 만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로 인명 피해를 입은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 입은 탑승객들의 쾌유를 바란다”면서 “외교 당국은 현지 사고 처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탑승객 승무원 피해를 파악하고 사후 대처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더이상 희생자 없기를 바란다”며 “부상자 치료와 별개로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보낸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도 바란다”며 “이제 남은 일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항공업계는 승객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사고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피해승객들의 보상에 있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와 아시아나의 긴밀한 협조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아시아나 항공이 착륙사고로 인해 중국 여학생 두 사람이 사망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더 악화되지 않고 다들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 하절기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각별하게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두 사람과 그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많은 부상자들이 잘 치료받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우리 외교당국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아시아나 항공사와 관련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