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정부가 북측에 오는 6일 실무당국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화해와 협력의 불씨를 살려나갈 수 있는 성숙한 자세를 남북당국 모두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측은 당국 간 대화에 조속히 임해서 개성공단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성의를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 정부도 당국간 대화를 개성공단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안과 더불어 기업들의 입장에서 설비를 정상화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즉각 허용하고 당국간 대화가 병행해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전제로 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을 제한하는 것은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