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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책은 창조경제·문화융성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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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람 그리고 미래'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참석…“출판산업에 관심·지원”
최대 규모, 25개국 610개 출판사 참가…우림북, 87여종과 다국어 번역도서 245종 전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책은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구현하는데 소중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요즘은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책을 읽는 문화와 방식도 많이 변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책이 단순히 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기반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악과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가 연계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앞으로 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는 우리 출판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좀 더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총 11건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된 것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는 세계적 가치를 지닌 기록문화를 이어 왔다”며 “옛부터 훌륭한 기록문화를 가져온 전통이야말로 자랑스런 우리 문화의 시작이고 근간”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인류가 남긴 문화의 보고”라며“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성현들의 지혜가 담긴 동서양 고전들의 좋은 글귀가 저를 바로 세웠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줬다. 저 스스로도 수필을 쓰며 마음을 단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형두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도서전이 책을 매개로 독자와 저자가 만나는 행복한 ‘책 축제의 장’, 국내외 출판 관계자들이 활발히 자사의 책을 알릴 수 있는 ‘열린 홍보의 장’, 비즈니스 역할을 수행하는 의미 있는 ‘저작권 거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특별히 박 대통령께서는 1977년과 1978년 대통령 영애 자격으로 도서전에 참석한 후 오늘 국가 원수의 자격으로 또다시 도서전 현장을 찾아주셨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개국에서 610개의 출판사가 참여해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분야 도서를 소개한다.

인도는 올해의 주빈국으로 참가해 1000여권에 이르는 도서를 전시한다. 만화소설 '스리나트나와 김수로 왕'이 특히 주목된다. AD48, 인도의 ‘스리라트나’ 공주가 가야로 와서 김수로 왕과 결혼했다는 전설을 담았다.

아시아 첫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포함한 7인의 인도 노벨상 수상자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 ‘인도의 영혼들’도 눈길을 끈다. ‘인도 소설 속 인물’ ‘인도 음식 맛보기’ ‘볼리우드 영화 상영’ 등 문화 체험 행사도 연다.

이와 함께 이번도서전에서 주목할 만한 출판사인 우림북은 ‘2010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해외선교에 주력하며 전 세계 수많은 영혼들을 빛 가운데로 인도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저서 87여종과 다국어 번역 도서 245종, 그리고 E-Book 169종을 전시한다. 우림북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통역요원을 배치해 해외 출판사와 번역, 출판, 유통 계약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기독교 출판사 우림북은 지난 1987년 4월 17일 발간된 이재록 목사 간증수기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 ▲십자가의 도 ▲천국 ▲지옥 ▲믿음의 분량 ▲영혼육 ▲깨어라 이스라엘 등 약 87여 종에 달하는 한국어 책자를 발간하여 유엔 공용어인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불어, 아랍어 외에도 일어, 독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히브리어 등 76개 외국어로 번역, 출판하고 있다. 이미 미국, 캐나다, 이태리, 우크라이나, 브라질, 대만, 인도네시아, 이집트, 인도, 필리핀 등 해외 20여 출판사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출판, 유통하고 있다.

한편 대한출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책, 사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이날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주빈국인 인도의 지탄 프라사다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도서전 홍보대사인 소설가 박범신 등 국내외 출판 문화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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