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11일 “고용율 70% 달성이 쉽지 않은 과제임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의원모임(초정회)’ 초청특강에서 “고용율 70% 달성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달성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은 고용율 70% 달성 전략으로 ▲4% 경제성장률 ▲성장의 고용창출력 제고 ▲일자리 나누기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조 수석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투자를 하는 것은 정부가 아니지 않으냐”며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하겠지만 멍석을 깔아도 노는 사람(기업)이 제대로 놀지 못한다면 멍석깔기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일자리 나누기와 관련해서는 고용시간을 연간 2100시간에서 1900시간까지 줄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정부뿐만 아니라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과거에는 1% 성장률이면 10만명의 고용을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4%를 성장 하더라도 25만명밖에 안되는 경제 구조가 됐다”며 “그렇다면 1%를 성장 하더라도 고용은 조금 더 많이 만들어 내는 경제구조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화두는 창조경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런 점에서 경제활성화, 창조경제를 통한 고용창출, 일자리 나누기 등은 갈수록 어려운 과제임이 틀림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가 비전을 제시하고 경제주체들의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다만 아무리 힘이 좋아도 방향이 잘못되면 골프에서 OB(Out of Bound)가 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방향을 제시하면 사회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경제주체들이) 힘을 쏟아내면 그 안에서 유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에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6월 임시국회에 상정된 주택법을 통과될 수 있도록 여당이 적극적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