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19대 국회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에 대해 ‘잘못하는 편’이 50.3%, ‘매우 잘못한다’가 23.9%로 74.2%로 나타났다.
반면, ‘의정활동을 잘 하는 편’이라는 의견이 11.6%, ‘매우 잘한다’가 3%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은 24.0%가 긍정평가 의견(부정 62.7%)을 표해 민주당 지지층에 긍정평가가 소폭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12.6%가 긍정평가 의견(부정 72.9%)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부정평가가 가장 높아 78.7%가 ‘잘못했다’고 응답(긍정평가 11.6%)했고, 20대는 78.4%(긍정평가 13.4%), 40대는 78.2%(긍정평가 9.0%)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50대의 부정평가는 73.3%(17.8%), 60대 이상은 62.7%(21.5%)로 집계됐다.
한편, 19대 국회가 남은 임기 3년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26.7%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고 ‘경제 성장’이 25.6%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정치 개혁’ 21.0%, ‘경제 민주화’ 12.4%, ‘상생 국회’ 5.2%, ‘공교육 정상화’ 3.7%, ‘개헌’ 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28~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