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노화현상 중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눈꺼풀 처짐증이다.
‘눈꺼풀 피부이완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상대방으로 하여금 답답하고 피곤한 인상을 풍기게 만든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은 “눈꺼풀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적어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곳”이라며 “특히 안검하수 환자들의 경우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윗 눈꺼풀 근육(올림근)의 힘이 약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보니 각종 안과질환 및 약시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안검하수는 처진 눈꺼풀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사물을 볼 때마다 반복적으로 이마에 힘을 주어 치켜뜨다보니 이마에 깊은 주름이 자리하게 된다. 또한 처진 눈꺼풀에 밀린 속눈썹이 안구를 자극해 각막을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하거나 시력을 저하시킨다.
홍종욱 원장은 “안검하수는 크게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뉘는데 어린이는 대부분 선천적 원인이 대부분이고, 성인은 후천적 원인이 대부분이다”라며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초기에 수술을 통해 바로 잡아주어야 건강하고 아름다운 눈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검하수와 쌍꺼풀 수술은 엄연히 다르다”면서 “안검하수는 상안검 거근을 줄이는 방법으로 근육의 일부를 잘라내고 다시 봉합해주는 방법과 근육 사이를 봉합하여 길이를 줄여주는 두 가지 방법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검하수 자가 진단법
▲검은 눈동자가 하안검판에서 약간 떠 있으며, 반 이상 가려져 졸려 보인다.
▲눈을 뜰 때 이마를 치켜뜨는 습관이 있다.
▲눈을 떴을 때 눈동자가 보이는 정도가 좌우 비대칭이다.
▲눈썹과 눈 사이 거리가 멀고 눈썹이 평행눈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