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30일 “현재 헝가리에서 추진 중인 원전 증설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농업조직·산업시설 시찰 및 의회교류 목적으로 방한 중인 블라디미르 이슈트반 야컵(István JAKAB) 헝가리 국회부의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동구권 국가로서는 최초로 헝가리와 1989년 외교 관계 수립한 이래 양국은 지난 20년 이상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장은 또 “정부 간에는 풀기 어려운 문제도 의회가 나서서 논의하면 문제 해결의 중요한 바탕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 간에 의회차원에서도 활발한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야컵 부의장은 “한국의 농업 및 식품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체계적으로 조직화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양국 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을 비롯해 미클로쉬 렌젤(Miklos LENGYEL) 주한 헝가리대사, 가보르 토트(Gabor TOTH)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