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수행돼야 한다고 28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는 새 정부의 목표이자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부처별·주요 과제별로 정확한 추진전략을 세워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제안했던 ‘국정과제’ 안(案)을 토대로 각 부처가 실행 가능성이 있는 걸 점검하고 구체화한 결과 앞으로 5년 간 추진할 과제의 틀이 마련됐다”면서 “이젠 그 기반을 주축으로 차질 없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성과는 국민 삶이 나아지고 국민경제가 활성화될 때 자연히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평가 주체가 정부 각 부처가 아니고, 국민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정과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때 기존 틀에 얽매이지 말고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용적인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장·차관 등 공직자들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정책이 제대로 실행·작동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문서로 진행하는 행정을 떠나 공직자 스스로 문제점과 보완책을 파악해 현실에 맞게 바꾸는 노력을 해 달라”고 언급,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정과제를 평가할 땐 정책이 어느 정도로 추진되고 있는가 하는 진도율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가 얼마나 나는가를 주요 척도로 삼아 달라”면서 “정책은 집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개선돼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 ‘국민행복에 기여하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확정된 국정과제들을 철저히 추진해 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