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7일 “신당 창당에 대해 지금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보건의료산업 2013 제2차 노사전문가 공동 포럼’에 참석해 ‘10월 창당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진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추측보도다.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인원이나 후보들이) 다 정해지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최근 ‘안철수 효과'에 긴장하고 있는 것 같으냐’ 는 물음에는 “그것보다는 국민들이 정치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바라는지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인식하고, 조금씩 발전하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쟁점화되고 있는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 의원은 “진주의료원 폐업은 환자의 생명과 노동자의 고용문제를 고려치 않은 채 결정됐다”며 “밀어붙이기는 정치가 아니다. 진주 의료원 문제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정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논의다. 의료 공공성 부분은 많은 토의가 필요하기에 지자체장의 일방적 결정으로 그 틀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건 의료 정책은 국민의 생명권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다. 여야 협의로 통과되고 저도 찬성표를 던졌던 진주 의료원 폐업 반대 결의안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