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여야가 다음달 3일부터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기싸움이 팽팽하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면서 상생하는 갑을 관계를 정착시키겠다”며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찰의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등과 관련, “검찰은 기업 때리기 식이 아닌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탈세 등 불법 여부를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식의 불공정은 통하지 않고 경제정의에 반하는 활동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에 대해 맹비난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을을 위한 경제민주화는 서민과 중산층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민주화”라면서 “나날이 피폐해져가는 서민과 중산층 삶을 방치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6월 임시국회에 대해 “을을 위한 국회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을 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