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은 24일 오후2시 학온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사업 정상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 한창섭 단장과 LH광명시흥사업본부 이기열 본부장, 그리고 광명시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 전선권 단장의 발제와 지역주민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공청회 모두발언을 통해 “광명지역 보금자리 사업은 지정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전혀 진행되지 않아 재산권 제약으로 인한 하우스 푸어를 양산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한데, 이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보금자리 사업 정상화 일정과 주민들의 피해대책에 대한 정부 측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및 LH공사 측은 “6월24일에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대략적인 사업추진 방향과 일정을 밝힐 예정이며, 재산권 제약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금융피해 해결을 위해 파주운정지구 사례를 참고하여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부담 경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금자리 구역 내 기업들의 원활한 이주를 위해서는 기업의 ‘선 이주, 후 철거’와 산업단지 형태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선 이주, 후 철거’ 원칙을 지키겠다는 확답을 하면서 산업단지 형태의 개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