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2010년 하반기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경복궁 야간개방’의 관람인원 폭증으로 인해 문화재 훼손과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화재청의 관리 인력은 제자리걸음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경복궁 야간개방 관람인원 및 문화재 훼손, 안전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복궁 야간개방 관람인원은 2010년 하반기 69,753명, 2011년 72,101명, 2012년 224,581명으로 2011년에 비해 2012년 들어 211.5% 증가하는 폭증세를 보였다.
신 의원은 “국민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서라도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을 연장하여 관람객을 분산할 수 있도록 6월 국회에서 문화재청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한 뒤, “다만 문화재 관리와 보안 문제 등을 감안, 경복궁 관리 인력 및 예산 확충 방안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하도록 문화재청과 협의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