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23일 인천 중구 인천항만공사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인천항 육성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그동안 정부는 투 포트(Tow Port) 정책을 중심으로 항만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황해시대를 맞아 대륙경제와 맞물리는 항만정책이 투 포트로 충분한지 이 시점에서 국가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항을 어떻게 재편하고 지원할지를 심도 있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항로 증설 문제는 서해안 항구의 공통적인 문제”라며 “특히 수심이 낮다는 건 치명적인 결함이다. 정책적으로 지원해 인천항이 국제항으로서 중국항과 겨룰 수 있는 세계적 항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인천항이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인천항 배후단지 조성시 국비지원 비율이 25%인데 부산항은 50%, 광양항은 100%다. 역차별이 시정되지 않는 한 인천항의 미래는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동,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