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인천 부평갑 출신 민주당 문병호 의원이 21일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신임 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당 비상대책위원을 맡아 대선패배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당의 전열을 가다듬어 왔다.
문 수석부의장은 “지난 대선패배는 민생공약을 국민들에게 신뢰성 있게 전달하지 못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를 교훈으로 삼아 당의 정책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유능하게 만들어 서민과 중산층의 피부에 와 닿는 진정성 있는 민생정책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 정책결정 프로세스에서 당내 소통이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며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 의원, 원외위원장, 당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당이 명실상부한 정책 중심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중앙당과 지방정부 간의 소통과 협력이 부족했다”며 “지난 3년간 민주당이 전국에서 창출한 지방정부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발전시키면서, 지역에 절실한 공약과 지방자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