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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국민 화합·상생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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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축하메시지…“불교가 화합 중심 돼 달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불기(佛紀) 2557년 부처님오신날인 17일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타불이(自他不二)’는 나와 네가 둘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됐다는 의미로 불교의 자비사상을 나타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축 법요식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난 역사에서 민족정신의 구심이었던 불교가 다시 한 번 화합의 중심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부처님께서는 ‘각각의 다른 맛을 가진 수많은 강물도 바다에 들어오면 한 가지 맛이 된다’고 하셨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각자 처지와 생각은 다르다 해도 대한민국이라는 큰 바다 안에서 가족처럼 화합하고 마음을 모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부처님 오신날을 온 국민과 더불어 축하한다”며 “오늘 전국의 불자들이 정성을 다해 밝힌 아름다운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누리 곳곳을 환하게 비춰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 석탄일 축하메시지 [전문]

존경하는 진제종정 예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불자대중 여러분,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온 국민과 더불어 축하합니다.

오늘 전국의 불자들이 정성을 다해 밝힌 아름다운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 곳곳을 환하게 비춰주시기를 기원합니다.

2600년 전, 이 세상에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왕자의 지위와 세속의 권력을 버리고 고행과 구도의 길을 걸으신 끝에 온 인류에게 행복과 안락의 새로운 삶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정신문화로 찬란하게 꽃을 피웠고, 수많은 국난을 극복하는 강인한 호국정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불자대중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각각의 다른 맛을 가진 수많은 강물도 바다에 들어오면 한 가지 맛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각자 처지와 생각은 다르다 하여도 대한민국이라는 큰 바다 안에서 가족처럼 화합하고 마음을 모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 역사에서 민족정신의 구심이었던 불교가 다시 한 번 화합의 중심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정부도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부처님 오신 날을 마음깊이 축하드리며, 부처님의 가피가 우리 국민 모두의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

대통령 박근혜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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