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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무현, 스스로를 배반한 철저한 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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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노빠는 왕따, 반노무현의 길을 가자”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병완(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6일 “노무현이야말로 스스로 노무현을 배반한 철저한 ‘반노(反盧)’였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이 우리들과 나누고 싶었던 9가지 이야기’의 서평을 통해 ‘친노(親盧)’를 패권주의자·종북주의자·좌파·신자유주의자·반시장 반기업주의자로 규정한 뒤 “당연히 ‘반노’는 그 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평을 겸한 추도글을 통해서 “노무현 ‘금서(禁書)’가 나왔다. 노무현을 사랑한다면 제발 이 책을 읽지 말라”며 “이 책을 읽으면 ‘노빠(노무현 지지자)’가 될 가능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지금 노빠는 바보가 아니라 왕따를 당하고 있다. ‘노빠’라는 낙인이 찍히는 순간 세상은 그를 세상과 어울릴 수 없는 사람으로 바라본다. 굴절된 세상의 창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반노가 되어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의 길로 나서야 한다. 권력을 밥그릇을 버리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반노가 되어 이념을 떠나 참된 국익의 길을 가야 한다. 경쟁 지상주의를 버리고,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 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고 보니 그는 뼛속까지 통합주의자였다. 심지어 야당에게 권력의 대부분을 내주는 ‘대연정’을 실행하려고 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건설 ▲균형발전 정책 추진 ▲권위주의 청산 ▲자주국방 실천 등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그는 제 손에 들어온 권력을 차버리고 그들을 법치의 그물 속에 던져버렸다”며 “권력의 미끼와 먹이를 기다리던 검찰, 국정원, 국세청 등 권력기관들을 허탈하게 만들어 버렸다. 심지어 그들에게 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문을 쓰라며 화를 돋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정권보다 국방비를 증액하고, 튼튼한 자주국방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며 “‘국방개혁 2020’ 플랜을 만들었고, 끈질긴 로비에도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을 불허했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결정했다. 그의 재임 5년 동안, 단 한 명의 국군 전사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그는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국익과 국민우선의 정책을 추구한 합리주의자였다”며 “돈 안 쓰는 선거를 실현했고,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고, 한미 FTA를 시작했다. 한미동맹과 한중, 한일, 한러 균형외교를 통해 ‘허풍선이 같은 망상’이라고 비웃던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의 재임기간 중 경제지표들은 그 뒤 5년과 비교하니 정말 견실한 성장과 안정을 보여준다"며 "누가 경제를 살렸고, 누가 경제를 죽였는지 확연히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노무현은 되돌아본 미래”라며 “친노에겐 ‘노무현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라. 그래서 노무현 정신을 반의반만이라도 실천하라’, 반노에겐 ‘진정한 반노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짚어보라, 그래서 반노를 진정으로 실천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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