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보고서에서 “노 후보자는 지난 33년간 여러 공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등 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후보자가 소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민주화 추진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다만 “공정위 근무경력이 짧아 공정위원장으로 총괄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고, 증여세 탈루 의혹과 비상장 주식투자 의혹 등은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볼 때 고위공직자로서 높은 도덕성 자질에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자는 1978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2010년 경원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차례로 취득했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나선 후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사무관,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 과장,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과장, 조달청 물자정보국장,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 비서관,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조달청장, 방위사업청장 등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