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안행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건에 대해 표결처리, 재석 12명에 찬성 8명, 반대 4명으로 가결했다.
이날 김태환 안행위원장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안행위원들의 의견을 담아 채택하려 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표결처리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 간사인 이찬열 의원은 “청문회 결과 여러 위원들의 의견이 상충된 것이 많이 있다”며 “본건에 대해서는 표결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표결처리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이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청문결과 보고서 채택을 위해서 협조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야당 의원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표결처리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표결처리에 돌입, 김 위원장은 “재석 12명에 찬성 8명, 반대 4명으로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1956년 8월2일 출생으로 홍익고등학교를 나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마치고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와 경찰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그는 1983년 경위(경찰간부후보생 31기)로 임용돼 서울시 경찰국 제101경비단 근무를 시작으로 경남청 거창경찰서장, 강원청 태백경찰서장, 서울청 수서경찰서장, 경북청 차장, 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혁신기획단장, 경찰청 감사관, 경찰청 외사국장, 충청경찰청장을 거쳐 현재 부산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