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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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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학교로 돌아갈 것”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5일 자진 사퇴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퇴의 변’을 통해 “저는 이 시간부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지위를 사퇴하고,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서 학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사퇴의 뜻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지난 14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에서 대통령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며 “성심을 다해 청문회와 직무 집행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저의 공정 거래위원장직 수행의 적합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돼 국회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채 장시간이 경과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그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대형 로펌 근무 경력과 해외에 수십억원의 비자금 계좌를 개설하고, 수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 등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여왔다. 이 때문에 내정 직후부터 야당의 거센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대기업의 불법·편법 행위를 감시해야 할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장이 장기간 대형 로펌에 근무하면서 대기업 이익을 대변해온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런 논란은 최근 시민단체로까지 확산됐다.

한편 이날 한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최대석 대통령직인수위원,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후보자 등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낙마한 고위급 각료만 벌써 7번째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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