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사실 외교나 민생 모든 부분이 튼튼한 안보와 국방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3시 청와대에서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과 남재준 국정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유임된 김관진 국방장관과 기념촬영을 한 뒤 30여분간 환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며“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고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파악을 해서 안보 면에서나 국민 안전면에서나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중책을 맡아 일하게 됐는데 (안보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 된다는 책임감으로 계속해서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현오석 장관에게는 “경제민주화는 한마디로 누구나 자기가 땀 흘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보답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새 정부의 창조경제는 그런 환경이 돼야만 꽃 피울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는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편으로 창조경제는 융합이 왕성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를 맡은 현 장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신제윤 위원장에게“물경제가 잘 돌아가게 금융은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금융 쪽에서 사고를 일으켜 실물경제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국내적으로도 있다”면서 “앞으로 금융사고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너무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가계부채는 어떻게 보면 사회갈등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것이 조속히 제거될 수 있도록 힘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돼 한번 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안보 면에서도 더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같이 힘써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