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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용섭 “혁신만이 민주당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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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대표 선거출마선언…“혁신 없으면 안철수 신당은 시간문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통합당 이용섭(광주 광산구을)의원이 오는 5월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정치에 뛰어든 것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혁신만이 민주당이 살 길”이라며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60년 전통의 민주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이대로는 내년 지자체 선거는 물론이고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이 저를 당 대표 경선에 불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이 혁신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면 안철수 신당 창당은 시간문제”라며 “혁신만이 민주당의 살 길”이라고 혁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오늘 기자회견에 나온 의원들이 다 돕기로 했나?

“도와준다는 분도 있다. 의원들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안철수 정당 출범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많이 참석한 배경이다. 같은 시간 의원총회가 열리지 않았으면 더 많이 왔을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 온 사람들의 면면이 친노, 비주류 등 다양하다.

“일부 의원은 지원을 약속했다. 연락 안 했는데 온 사람도 있다. 위기의식이 함께하게 된 계기다. 누군가 나타나 혁신을 해야 한다. 토니 블레어나 빌 클린턴처럼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

-호남 대표로 출마하나?

“강기정 의원도 준비하는 듯하다. 하지만 호남 대표성을 갖고 출마한 것이다. 단일화될 거다. 저는 당연히 끝까지 가서 승리할 것이다. 호남에서 민주당의 지지가 붕괴되고 있다. 민주당이 호남당으로 전락하면 안 되지만 호남이 없는 민주당도 있을 수 없다”

-안철수 전 후보가 4·24보궐선거의 큰 변수가 됐는데?

“안철수나 새누리당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민주당이 혁신하면 새로운 당도 출현하지 않을 것이고 지지기반도 작아질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공천권을 놓고 계파간에 싸우면 새 정당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지금처럼 민주당이 신뢰를 잃으면 새로운 세력이 나올 수 있다”

-안 전 후보가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다는데?

“안철수 후보는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안철수는 대선에서 단일화하면서 민주당과 정치적인 동지 관계였다. (노원병 야권후보 단일화는)민주진보진영 전체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안철수와 노원병에서 단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안 후보가 만약 노원병에 출마하면 민주당은 후보를 낼지를 검토해야 한다. 국정 운영 전반을 고려해야지 노원병을 1석 가져가느냐 마느냐 하는 차원으로 다가가면 안 된다”

-정부조직법 개정 협상에 대한 관점은?

“인사청문회법을 보면 20일 내에 처리하게 돼있다. 그런데 지난 70일간 뭐하다 2월20일에야 청문요청서를 제출하더니 민주당 잘못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정부조직법 국회심의 통과는 국민 입장에서 법안을 수정하는 것은 전제로 하는 것이다. 국회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전제해야 한다. 원안을 고칠 수 없다는 박 대통령의 태도는 국회를 시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재체제다. 사실 우리당은 다 양보했다. 아무것도 못 얻어냈다. 우리당의 요구는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달라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영수회담 날짜를 잡고 대국민담화까지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때로 정치인은 여론전을 하고 선동도 할 수 있지만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앞으로 5년은 투쟁의 정치가 될 것이다”

-최근 결정된 5·4전당대회 규칙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번에는 임시전당대회를 해야 했다. 초상집인데 왜 지역위원장과 시도당 위원장을 새로 뽑냐. 새로 뽑힌 당대표는 9개월간 혁신만 해야 했다. 정기전당대회로 바꾼 것은 잘못이다. 특히 대의원 투표를 50% 반영하겠다는 것은 계파정치를 하자는 것이다.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계파간 투쟁을 하게 된다. 대의원투표 50% 반영은 새로운 인물의 도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대룰을 수용하겠다. 당이 위기 상황이다. 대의원과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하고 싶은 말은?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나는 계파가 없는 중도다. 중도는 다 껴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모두 다 곁을 떠날 수도 있다. 주류 비주류간 숫자싸움으로 가면 민주당은 죽는다. 혁신 전당대회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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