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과천 정부청사로, 해양수산부는 세종시 정부청사로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 정보통신 산업·진흥, 소프트웨어 산업·융합 기능을 모은 부서로 세종시로 입주하려고 해도 건물이 마련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과천 청사 1동 입주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해양경찰청을 비롯한 해양수산관련 기능을 통합하는 해양수산 전문 부처로 국토해양부가 세종청사에 자리잡고 있는 점 등이 고려돼 세종시 입주로 가닥이 잡혔다.
앞서 해수부는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부산을 해양수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아래 청사위치를 부산에 두는 방안이 고려됐고 미래부는 과천과 세종시를 두고 최적의 입지를 찾아왔다.
해수부와 미래부 출범 준비단은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장·차관 집무실을 비롯해 부처 사무실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의 일부 업무를 흡수해 출범하는 미래과학부는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사무실을 과천청사에 두기로 했다.